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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Digital Delay DD-500 -1- <부제 : 오랜만이다. 보스 딜레이>

기타평민 2016. 7. 14. 19:53

Restart Band!

 

얼마 전, 함께 밴드 생활을 했던 베이스 형에게 연락이 왔다.

현재 밴드를 하는데 혹시 와서 같이 연주할 생각 없느냐고...

 

오랜만에 밴드라 설레기도 했지만, 문제가 있었다.

라이브를 위한 장비 중, 공간계 페달이 전무했고, 구매를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야 했다.

- 쇼핑도 생각보다 체력싸움이다. 헉헉;;;

 

결국 메인 딜레이로 선택한 녀석이 바로!!

믿고 쓰는 페달계의 표준 BOSS 사의 DD-500 이다.

 

 

다시 선택해도 난 BOSS DD-20 을 살 거야.

 

라고 했던 적이 있다. 이건 뭔 뜬금없는 소리냐?!

 

필자가 써본 딜레이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모델이 같은 BOSS 사의 DD-20 이었다.

 

 

 

나름 필자에게 가장 잘 맞는 딜레이

BOSS DD-20 Giga Delay

 

 

 

많은 딜레이를 써본 것도 아니고, DD-20 보다 퀄리티 좋은 딜레이도 만나봤지만...

결국 여러 방면으로 필자에게 가장 잘 맞는 '악기' 는 BOSS DD-20 이었다.

 

다시 DD-20 을 구하려 했을 때, 필자의 시선을 장악한 뉴페이스가 그의 후속작 BOSS DD-500 이다.

 

 

Come On!!! New Gear!!

 

그렇게 함께 음악생활을 하게 된 BOSS DD-500 의 첫 만남은 깔끔했다.

군더더기 없는 비주얼, 인터페이스도 첫인상은 직관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라는 느낌이었다.

 

자 그럼 박스부터...

 

 

깔끔한 구성 아쉬운 매뉴얼.

 

일단 구성은 깔끔하다고 할 수 있다.

9v 의 센터(-) 로 기존의 보스 스톰박스들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기에 전용 어댑터도 없고,

배터리 구동이 가능하기에 AA 배터리 2팩이 동봉되어 있다.

 

 

 

박스는 깔끔하다.

 

 

 

열어보면!

메뉴얼들과 바닥에 붙이는 작은 고무가 들어있고, AA 배터리 2팩!

 

 

가장 아쉬운 건 역시나 매뉴얼이다.

 

왜 한글화를 안 하는가?

결코 가격대가 낮은 이펙터가 아니고, 국내 사용자들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으리라 본다.

 

애초에 매뉴얼 제작 시, 한글이 제외되었다는 부분도 아쉽지만,

수입하는 수입사에서도 번역 매뉴얼도 제공 안한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

- 이러면 우리 착한 유저들분 중, 능력자 분이 꼭 한글화를 시도하시기에...

  설마 그걸 믿고!!? 는 아니리라 생각한다.

 

 

 

짜잔!! 등장!

 

 

 

 

 

 

 

 

 

 

더 크게!!

 

 

정면(?)샷

딱 노브 구성을 보면 굉장히 직관적으로 디자인된 것을 알 수 있다.

기능이 적은 딜레이 페달이 아닌데,

이런 인터페이스를 가질 수 있다는 건 결코 당연하지 않다.

 

 

 

살짝 얼짱 샷!

 

 

 

 

사이즈 비교.

얼마 전, 리뷰 했던 PSK CRS-2 와 비교.

- 참고로 CRS-2 는 BOSS 의 스톰프박스와 거의 동일한 크기다. -

 

 

 

높이 비교샷.

노브가 올라와서 그렇지, 실제 높이는 높지 않다.


 

 

스위치 부분은 기존 DD-20 의 형식에서 탈피했다.

MXR 같은 브랜드에서 많이 보이는 비주얼을 사용했고,

On/Off 의 경계를 딸깍! 클릭음으로 알리진 않는다. (요 부분은 살짝 아쉽다.)

무게는 딱 1 kg!

 

 

 

후면 부에는 입력, 출력, 페달연결, USB-Midi, Midi 입력/출력, 전원 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가린 부분은 시리얼 코드고, USB-Midi 케이블은 별매다.

 

 

높은 스펙의 페달형 멀티 딜레이

 

스펙상으로도 높은 오디오 퀄리티를 자랑하고, 굉장히 많은 기능이 포함된 딜레이다.

공부가 좀 필요하지만, 톤을 잡는데 있어 필요한 공부지, 딜레이 기능을 다루는데는 크게 공부가 필요 없어 보인다.

 

필자는 DD-20 이후 오랜만에 DD-500 으로 BOSS 사의 딜레이를 접해봤다.

여전히 DD-20 의 그 향기가 남아 있는 느낌이다.

이전 버전의 장점들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퀄리티는 높인 페달이랄까?

 

인터페이스, 조작, 소리의 느낌 등... 모든 부분에서 진화를 이뤄낸 BOSS 사의 개발진들에게 일단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보며 리뷰 -1-을 마무리 해본다.

다음 리뷰 -2- 에서는 이 녀석을 사용하는 방법이나 소리에 관한 이야기를 다뤄보겠다.

 

그럼! 끄읏!

 

 

>> 관련리뷰

2016/07/14 - [리뷰/장비리뷰] - BOSS Digital Delay DD-500 -1- <부제 : 오랜만이다. 보스 딜레이>

2016/08/25 - [리뷰/장비리뷰] - BOSS Digital Delay DD-500 -2- <부제 : 한글 매뉴얼>

2017/03/02 - [리뷰/장비리뷰] - BOSS Digital Delay DD-500 -3- <부제 : 본격적인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