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기의 레플리카
Noah'sark (or Noahsark) Yellow 黃 (노아삭 옐로우 황) 모델이다.
이 모델은 딱 봐도 이제는 구하기 힘든 BOSS OD-1 을 카피한 모델임을 알 수 있다.
BOSS OD-1 의 DNA 를 그대로 이어받은 컬러와 노브구성.
노아삭은 일본 이케베 악기의 오리지날 브랜드로 기존의 명기들을 재해석하거나 카피한 페달을 내놓지만,
가격대비 퀄리티 높은 제품을 만들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다.
원작과 동일한 심플함, 약간의 센스 추가 장착!
원작에 해당하는 BOSS OD-1 과 노아삭 옐로우 黃 은 많이 닮아있다.
일단 컬러링이 매우 닮았고, 노브 구성이 동일하다.
하지만 같기만 하지도 않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완전히 다르고, 트루바이패스로 내부도 약간 다르다.
Level 과 Drive 의 간결한 구성.
노브 구성만큼 원하는 소리를 잡는데 어렵지 않다.
인풋 아래에 존재하는 9V 전원부.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약간 별로다.
BOSS OD-1 VS Noah'sark Yellow 黃
원작이 있는 물건이라 역시나 원작과 많이 비교를 당한다.
일단 뉘앙스는 굉장히 비슷하다.
특별히 연주해보지 않고 듣기만 한다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노아삭 옐로우는 OD-1 과 닮아있다.
사진 상으론 잘 보이지 않지만, 빨간색 불이 뽀샤시하게 들어와 있다.
오히려 깔끔함에서는 옐로우가 더 앞서는 느낌도 든다.
원작보다 배음이나 풍성함은 약간 떨어지지만 약간 더 정갈한 느낌? 이라 하면 맞을라나?
어떤 느낌이든 이미 둘다 훌륭한 페달이라 비교도 의미가 없어 보인다.
자연스럽게 부각된 중음 부스터로도 굿!
적당한 볼륨감으로 중음대가 자연스럽게 부각되면서 자신의 색을 입히는 녀석이다.
그러다보니 부스터에서도 모범생 같은 능력을 보여준다.
살짝 두터워지고 힘도 실어주지만, 자신의 존재를 크게 드러내지 않는 녀석이다.
분명 이펙터로서 착색은 충실히 하는데, 그 개성이 보편적이랄까?
부스팅을 받는 이펙터의 개성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크게 맘에 든 모델이다.
끝으로...
개인적으로 참 모아 보고 싶은 페달 브랜드다.
내가 본 노아삭 제품들은 다 하나같이 가성비 좋은 퀄리티를 지니고 있었다.
- 분명 가성비를 떠나서도 퀄리티는 높았다. -
이미 새 제품은 구하기가 힘들고, 중고장터에서 가끔 보이는데 가격이 살벌하게 싸다.
원작인 BOSS OD-1 의 가격을 생각하면...
워낙 빈티지 프리미엄으로 BOSS OD-1 의 가격이 올라가 있기 때문에 OD-1 의 사운드를 찾는 분들이 있다면
노아삭 옐로우 黃 도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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